퍼플레이디 블루스 정규1집 앨범 ‘TUNING’ 발매 2023.02.27

퍼플레이디 블루스 정규1집 앨범 ‘TUNING’ 발매 (2023.02.27)

드디어! 퍼플레이디 블루스의 정규 1집 앨범 ‘Tuning’ 이 2023.02.27 발매되었습니다.

2019년 11월 28일 EP를 발매한 후 근 4년만의 정규 앨범입니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매력적인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습니다.

총 10 곡을 수록했으며

이번 앨범 ‘Tuning’은 이 10 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근래 보기 힘든 콘셉트 앨범입니다.

시네마틱 블루스의 시작 콘셉트 앨범 ‘Tuning’

첫 번째 곡 숲속의 순간 -집으로 가는 첫 기차- 에서  폭풍우와 천둥이 치던 어느 날 숲길을 지나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길 비가 그치고 해가 뜹니다.

숲 속 모두가 당신 여정의 시작을 반깁니다.

이 곡의 풍경은 모두 퍼커셔니스트 김정균이 퍼커션으로만 그려냈습니다.

당신은 이어 두 번째 곡 ‘집으로’ 를 부르며 기차에 오릅니다.

‘집으로 간다 긴 여행 마치고, 집으로 간다 나 쉴 수 있는 곳 

나 돌아 간다 오오 나의 집 떠나 온 집으로 간다’

기차에 탄 당신은 세 번째 곡 ‘그렇게 그는 전설이 되었다’ 를 통해 맞은편 자리에서 흰 양복을 입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그 남자는 당신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아주 오래전 얘기죠.. 낡은 기타로 노랠 부르던 한 사내의 얘기..

말해봐요 당신의 소원을.. 내게 줘요 당신의..’

묘하게 신경 쓰이는 그 남자의 목소리.. 그는 사람이었을까요? 항상 당신을 유혹하는 존재를 조심하세요.

지난 여정을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보니 인생은 마치 영화 같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과 등장인물이 있잖아요. 인생은 시리즈 영화 같아요. 장르는 매번 바뀌지만 말이죠.

그렇게 네 번째 곡’인생은 영화다’ 로 이어집니다.

영화 같은 인생.. 그래요 거기에 사랑 그리고 이별이 빠질 수 없죠,

처절한 이별의 이야기 다섯 번째 곡 ‘Coin’ 당신의 절규

하지만 친구여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내가 한 잔 살게요.

소리 높여 여섯 번째 곡 ‘한 잔 술’ 을 같이 불러요

‘소중한 추억은 남기고 지나간 후회와 미련,

다가올 내일의 걱정들은 모두 손에 든 그 술잔에 담아 흘려보내요.’

그러다 당신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이제 당신은 다시 일곱 번째 곡 ‘Love Letter’를 써야 해요.

집을 떠나온 당신은 많은 시련을 겪었어요 하지만 너무 흔들리지 말아요

여기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이 ‘Old Man’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길을 걸어갔거든요

궁금하죠? 여덟 번째 곡 ‘Old Man Blues’를 들어봐요.

그렇게 당신은 계속해서 무엇 인가를 기다리며 집을 떠나 걸어왔고 다시 집을 향해 가고 있어요

당신이 기다리던 분은 만났나요? 만나지 못해도 상관 없어요

무엇 인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았다는 증거.

생명 다하는 순간까지 무엇 인가를 기다리며 살 수 있다면

진정 살아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아홉 번째 곡’기다림’ 이죠

당신은 다시 마지막 열 번째 곡 ‘집으로’ 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가요

그런데 무엇인가.. 조금 바뀐 것 같지 않아요?

어쩌면 지금 가는 곳은 우리가 처음 떠나왔던 저 하늘 너머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하나는 남기고 하나는 가져간다. 스쳐간 모든 것 다함께 돌아간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떠나온 집으로 갑니다.

긴 여행 마치고…….

떠나 왔던 그곳으로 돌아갑니다

조금은 어긋나 있던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조율하면서

그곳으로 돌아갑니다